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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홀든 A.화이트밸리

이름: 메리홀든 A. 화이트밸리 / Meliholden Ankle Whitevally

 

나이/학년: 15세 / 5학년

 

성별:

 

기숙사: 후플푸프

 

혈통: 혼혈

 

키/체중: 154cm / 45kg

 

성격:

 

이타심 ::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선을 넘어서서, 거의 맹목적인 수준의 이타심을 갖고 있는 맹목적 이타주의자.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으며 그것이 당연하다 여기는 것은 물론이요, 그로 인한 피해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후천적인 것도 아니다. 선천적인 상냥함이다. 메리홀든의 쌍둥이 오빠의 말에 의하면 날때부터 자신을 위하는 것보다 남을 위해주는 것에 더 큰 기쁨을 느끼는 아이였다고. 이같은 면모때문인지 본인에게 돌아오는 날카로운 화살들이 꽤 있지만 그녀는 마냥 행복하다고 한다. 가히 신앙적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그녀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중 가장 필수적이며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도덕성 :: 메리홀든은 현대 사회의 일반적인 도덕 기준을 잘 따르고 그것을 숙지한다. 또한 그것을 옳다고 여긴다. 옳다고 여기는 만큼 행동에 있어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 그녀의 태생적인 이타심과 도덕성은 함께 어우러져 가장 강하고 가장 단호한 '희생' 을 만들어 낸다. 이 두가지가 합쳐짐에 따라 메리홀든은 자신의 생각은 뒷전으로 둔 채 온전히 남을 배려할 수 있다. 공과 사의 기로에 놓였을때, 그녀는 그녀가 생각하는 '가장 옳은 길' 을 택할 것이며, 그에 따른 결과가 설사 나쁠지라도 슬퍼하거나 아쉬워하는 모습은 일절 볼 수 없을 것이다. 도덕 관념이 확실한 사람. 게다가 그것이 꽤나 깊게 뿌리박힌 편이라 흔들어 뽑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다면 내적으로 강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도덕적 신념과 도덕적 의지를 흔들리지 않고 관철할 수 있는 강한 도덕성의 소유자.

 

발전 :: 그녀에게는 타고난 용기가 있다. 마법의 모자는 사실, 그녀를 그리핀도르에 넣으려고도 했었다. 헌데 그녀의 용기엔 단 하나 특별한 점이 있다. 특별한 점인 즉슨, 주변인이 절망하고 힘겨워하며 쓰러지려 할수록 그녀의 용기는 더욱 견고해진다는 것이다. 그녀 곁의 누군가가 여태껏 걸어온 길에 의해 아파한다면, 그녀는 그 사람을 끌어안고서도 주어진 길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다가오는 약함에 대항하여 발전하는 용기. 그것은 메리홀든의 무시하지 못 할 큰 장점이다. 주변인이 우울해진다면 그녀는 더욱 밝고 활발해진다. 그리고 우울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주곤 한다. 평소에는 덜렁거림과 엉뚱함이 비추어지는 편인데, 앞서 말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 펼쳐진다면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된다.

 

→ 상냥하고, 친절하며, 도덕적이고, 지조있으며, 또한 불행에 가까워질수록 강인해질 수 있는 자.

 

 

지팡이: 11인치, 용의 심금에 낙엽송. 살짝 무겁지만 그만큼 견고하다. 제멋대로인 성향이 조금 강한 탓에 종종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메리홀든은 그럴때마다 당황하면서도 알맞게 대처할 줄 안다. 그녀 이외의 사람이 사용하기엔 약간 어려울 수 있는 지팡이. 그녀 재능에 맞추어 공격마법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

 

패트로누스 유/무: 무.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있으나, 왠지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언젠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녀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노력파니까.

 

 

기타사항:

 

- 실기류 과목은 큰 실수가 없을 정도로만 하는 편이다. 재능이 있는 건 아닌지라, 나름의 노력의 결과. 허나 필기류 과목은 못한다- 를 떠나서 굉장히 못한다. 정말로 못한다. 특히나 마법의 역사와 천문학의 성적은 그야말로 바닥. 끙끙대며 노력은 하나 따라주지 않는 머리는 어쩔 수 없는 법, 전전긍긍 하고있다. 못 하는 과목이라 해도 싫어하진 않는데, 다만 약초학을 굉장히 지루해한다. 눈에띄게 흥미를 보이는 과목은 변신술.

 

- 어떤 기분인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눈에 팍팍 읽힌다. 그녀는 거짓말을 절대로 못 할 것이다. 겉으로 다 드러나니까.

 

-  메리홀든은 공격 마법을 손쉽게 터득한다. 원한다면 강한 세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은 치유계나 방어계 마법을 잘 하고 싶지만 (이유는 그녀답게 다른 사람들을 지켜주고 싶어서.) 어쩐지 쉬운 건 공격계라고. 공격 마법에 강한 그녀의 지팡이와 상성이 좋긴 해도, 스스로는 약간 아쉬워하고 있다.

 

- 누구에게나 한결같은 존댓말을 사용한다. 동급생이나 저학년 학생들에게도 예외는 없음.

 

- 가끔 부끄럽거나 쑥스러움을 느낄 때면 교복 목도리를 한껏 위로 끌어올려 얼굴을 감춘다. 여담인데, 이때 목도리를 끌어내리려 시도하면 쩔쩔매는 것이 놀리기 아주 즐겁다는 동급생의 말이 있다. 종종 놀려먹자!

 

- 애칭은 '멜' 혹은 '멜리' 인데, 이름보다 애칭으로 불리우는 걸 더 좋아하지만 내색하진 않는다.

 

- 같은 나이의 이란성 쌍둥이 오빠가 있다. 메리홀든은 그녀의 오빠를 종종 언급하며, 또한 좋아하는 편이지만, 오빠에 대해 깊게 이야기하는 건 꺼린다.

 

- 오른팔목 안쪽을 보여주기 싫어한다. 이유를 물어도 답하길 거부하며, 표정이 급격히 안 좋아지곤 한다.

 

- 1인칭은 저, 2인칭은 ~씨, 3인칭은 유동적이다.

 

- 통찰력을 갖고 있음. 그것이 필요할 때 한정으로 예민하고, 눈 앞에서 벌어진 상황의 장면을 자신의 감각과 추리로 재구성하여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을 잘 함. 따라서 상황 파악 또한 빠른 편이다. 긴박한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냉정해질 수 있기도 하다.

 

- 움직임이 둔한 편이나, 그 대신 몸이 유연하다.

 

- 가끔 멍하니 먼곳을 응시할 때가 있다. 이때엔 망토자락을 만지작거림. 생각에 잠겨있다는 뜻인데, 특별한 생각을 하는 건 아니고 오늘 자기 전에 어떤 일기를 쓸지, 어제 먹은 사탕의 맛이 참 좋았다느니, 같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쓸데없을지도 모르겠다.) 것들이 대부분이다.

 

- 물고기를 좋아한다. 별다른 이유는 없으며 그냥 좋다고 한다. 굳이 이유를 붙이자면 '비늘이 멋져요!' 라곤 하는데...

 

- 천둥 치는 밤을 굉장히 무서워한다. 거의 기절할 정도. 누구라도 붙잡고 있어야 안정된다고.

 

- 누군가에게서 자라는 말을 들으면 꿈꾸기가 두렵다고 말하곤 한다. 이유를 물어보면 얼버무린다.

 

- 잠이 많은 사람. 시시각각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음.

 

 

-SECRET FILE-

 

 

가문, 화이트 밸리. 유명하거나 인지도 있는 가문은 아니나, 꾸준히 마법력을 지닌 아이가 태어나 호그와트에 입학하고, 또 졸업한다. 이 가문의 성을 달고 태어난 아이들은 대다수가 진실하고 용기있으며 상냥하다고 한다. 실제로 '화이트밸리' 의 아이는 기숙사 배정식때 후플푸프나 그리핀도르를 배정받곤 함.

 

* 메리홀든에겐 쌍둥이 오빠가 있다. 오빠의 이름은 하이렌 A. 화이트밸리. 두 남매는 타고난 배려심과 상냥함으로 서로를 아끼고 좋아하며 안정적인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하이렌은 마법에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실기 마법은 실패가 잦았고, 그렇다 해서 필기 과목에서 재능을 보이는 것도 아니었다. 안타깝지만 머리가 나쁜 편이라고 말해두자.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까지 마법적 능력이 발현되지 않아 스큅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10살의 끝물에서야 마법적 능력이 발현되어 겨우 스큅 취급을 면했다. 화이트밸리 가는 배려심 깊고 상냥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가문이니 그가 스큅이었어도 멸시하지 않았겠지만, 어쨌든 그 자신은 어린 마음에 굉장히 조마조마했다고 한다.

 

멜리가 특출나게 재능이 있고 똑똑한 마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혼자 현저하게 떨어지는 성적을 보이니, 엔은 멜리 못지 않게 남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었으나 결국 멜리를 시기, 질투하게 되어버린다. 자신보다 훨배 친절하고 상냥한 멜리에 비해 자신은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같은 생각을 해왔던 탓도 있다. 멜리가 너무 압도적으로 이타심이 강한 아이이니 누구든 그녀의 옆에 서면 비교적 이기적이게 판단되겠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자괴감은 커져만 갔고 남매의 사이는 점차 멀어지기 시작했다. 멜리는 엔이 자신에게 질투심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곤 그를 이해하고 최대한 배려하려 노력했으나, 엔의 눈에는 그마저 곱게 보이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엔은 언젠가부터 멜리를 피해다니기 시작했다. 자신의 탓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오빠가 스스로를 미워하게 된 건 저때문이라고, 작은 소녀는 자기 자신에게 화살을 돌려버린다.

 

13세, 두 남매가 3학년일 무렵의 크리스마스 연휴. 둘은 본가로 돌아와 아무런 말없이, 어렸을적부터 함께 썼던 그들의 방에서 각자 자신이 할 일을 했다. 어색한 공기와 어울리던 침묵을 먼저 깬 건 엔. 처음엔 그간 혼자 간직해왔던 속마음을 토해내는 것 뿐이었다. 그때까지만해도 아무런 일도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말을 거듭할수록 엔은 감정이 북받쳐 올랐고, 끝내 분노가 잔뜩 섞인, 멜리를 원망하는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멜리는 쩔쩔매며 엔의 분노섞인 말들을 묵묵히 듣다가 그를 달래려 시도하나, 그 시도는 그 상황에선 썩 좋은 것이 아니었다. 감정이 북받쳐 오른데다가 자신이 원망하는 상대가 오히려 자신을 달래주려 드니 혼란스러움도 함께 찾아왔는지 끝내 엔은 이성을 놓치고 멜리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평범한 수준의 폭력이 아니었다. 수년간 쌓여왔던 감정이 한번에 폭발했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멜리도 엔도 만신창이가 되어서야 마침 그 둘의 방으로 찾아온 집안 사람에 의해 사건은 일단락 되었다. 물론 집안이 한바탕 뒤집어 졌다는 것과, 멜리가 심각한 수준으로 다쳤다는 것과, 그덕분에 화이트밸리 가의 그 해 크리스마스가 아주 암울했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그 일이 있은 뒤 엔은 더더욱 멜리를 피해다니고, 멜리는 자신을 멀리하는 오빠를 그저 바라만 보게 되었다. 현재도 마찬가지.

 

→ 메리홀든이 꼭꼭 가리고 다니는 오른손목 안쪽엔 크고 깊은 흉터가 존재한다. 당연하지만 크리스마스의 사건때 생긴 상처중 하나이다. 마법은 편리하다고 다른 흉터들은 죄다 마법으로 치유할 수 있었으나, 그녀는 이 흉터 하나만큼은 지우고 싶어하지 않았다. 남들에게는 숨길지라도 자기 자신에겐 숨길 수 없다고 그녀는 말했다. 자신이 더욱 강하고 친절하며 상냥해져야 할 이유가 되어주는 것이라나. 간혹 초조할때면 흉터가 있는 곳을 왼손으로 꾹 눌러 감싸곤 한다.

 

* 머리와 마음은 상처를 참을 수 있어도, 몸은 상처를 기억한다. 반항하지 않는다 해서 무섭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접촉의 트라우마, 멜리는 누군가가 자신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을 무서워한다. 간단한 스킨십조차도. 최대한 내색은 하지 않으려 하지만 타인은 저의 손이 멜리에게 닿는 순간 그녀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 정도는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자신의 상냥함과 친절이 오히려 상대에게 상처를 주거나 부담을 줄까 내심 불안해하고 있다. 그녀가 자신에게 신경쓸 시간에 타인을 돌아보는 이유는 그때문. 타인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 상처받게 하지 않기 위함임.

 

* 악몽을 매우 자주 꾼다. 꿈은 주로 크리스마스의 그날 오빠의 폭력에 당하는 것. 그녀는 잠들기를 무서워한다. 또, 꿈꾸는 것도 무서워한다. 아주 가끔 아무런 꿈없이 깊은 잠에 빠지게 된 날이면 그날은 하루종일 하이텐션.

 

* 화를 낼 줄을 모른다. 삐치거나 투정을 부릴 줄은 알아도 화는 내지 못 한다. 분노의 감정이 없는 것이라 여겨질 정도. 분노가 극도로 억눌려있다. 억눌려 있던 게 터지게 되면 어떻게 될지, 필자는 예상할 수 없다. 그럴 일이 있을까 의문이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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